배당연봉 - 한미반도체 매수 & 매도

※ 본 포스트는 2017.5.23에 Blogger에 작성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16년 9월 배당주 포트를 구성했다. 포트는 서호전기, 한미반도체, SK텔레콤, 한국기업평가 4개 업체이다.

 

배당성향, 대주주 지분, 시가배당률, 주당순이익 등을 고려하여 추려낸 업체이며,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기민감 여부, 경쟁상황 등을 점검하고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매도를 하였으며, 이는 추후에 정리하고자 한다.

 

오늘은 한미반도체에 매매에 대한 정리이다.

 

 

 

 

<매수>

 

1. 배당성향

 

한미반도체의 배당성향은 2012년도부터 40~60%로 일정하며(예외. 2013년 114% 배당), 주당순이익의 증감과 무관하게 매년 주당 200원을 배당해왔다. 이런 점을 볼 때, 배당에 있어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미반도체	2016	2015	2014	2013	2012
주당순이익(연결)	495	343	469	176	391
주당순이익(개별)	502	329	362	179	417
주당배당금	200	200	200	200	200
시가배당률 (%)	3.20%	4.00%	3.10%	4.50%	7.40%
배당성향 (%)	40.4%	58.3%	42.6%	113.6%	51.2%

 

2. 대주주 지분보유 현황

 

대주주는 곽동신 대표이사 부회장과 가족관계인 곽노권, 곽노섭, 곽혜신이 총 지분의 42.5%를 보유중으로 배당성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3. 순이익의 증감

 

매수 당시 2016년 2분기 실적 기준 연환산 주당순이익은 478원(연결 기준)으로 2015년 실적인 343원(연결 기준)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하였다.

 

한미반도체는 순이익의 증감과 무관하게 매년 주당 200원을 배당해왔으므로 순이익의 증감이 배당에는 영향이 없으나, 실적 개선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4. 시가배당률

 

9월 당시 시가배당률은 3.4% 정도였으며, 국채시가배당률은 3% 정도였다. 최근 10년간 국채시가배당률의 최대치는 2.36%로 3%에 근접한 것은 강력한 매수신호로 판단하였다.

 

업황을 보는 눈이 부족하고,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위의 4가지 지표만 기준으로 투자를 하였다. NICE평가정보가 제공하는 기업재무정보에 긍정적인 내용으로 작성되어 있어 이를 참고하였다.

 

<매도>

 

1. 업황의 개선
 

16년 연말부터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17년 3월 배당금을 수령하였다.

 

 

2. 국채시가배당률

 

4월에 액면분할 공시 이후 거래가 중지되었고, 5월 11일 거래가 재개되면서 거래량이 폭발하였다(대부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일시적으로 주가가 9,500원 수준까지 올랐으나 긴꼬리 음봉으로 8,000원 밑에서 마감되었다.

 

이때부터 매도를 감안하기 시작했다.

 

5월 22일 주가가 7,700원이었을 때, 시가배당률은 2.6%, 국채시가배당률은 1.54%로 역대 시가배당률 중간값인 1.61%보다 낮은 값이 형성되었고 전량 매도하였다.

 

 

<마무리>

 

2016년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를 읽고 이에 맞추어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매도한 2번째 사례였다. 16년말에는 수익률이 (-)인 기간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발목에서 매수해서 어깨에서 판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업황의 개선으로 인해 현재의 조정기간을 거쳐 추후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수 있으나, 17년 1분기 주당순이익이 335원(연결 기준, 연환산)으로 감소하였고, 국채시가배당률 기준으로 저평가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원칙에 따라 매매하였고 배당금의 재투자와 시세차익을 통해 35%의 수익률을 올린 성공적인 투자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