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중국 휴머노이드는 ‘만드는 경쟁’에서 ‘쓸 곳을 만드는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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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내용 요약
WRC(World Robot Conference, 세계로봇대회) 2026의 가장 큰 변화는 휴머노이드 전시 자체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누가 만들고 누가 실제로 사용할 것인지라는 생산–수요 연결 문제가 행사 전면으로 올라왔다는 점임 [팩트, p6].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공급 능력을 빠르게 확대한 상태이나, 2025년 Unitree Robots 매출의 54.7%가 연구개발 목적이라는 점에서 현재 최대 병목은 생산능력보다 상업적 수요임 [팩트, p11].
[그림: Unitree Robots 산업별 매출 비중, p11]중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RC 2026에 49개 중앙 국유기업이 참여하는 별도 전시구역을 만들고, 부품 공급사와 실제 로봇 사용 기업을 한 공간에 연결했음 [팩트, p13].
[그림: WRC 2026 중앙기업 연합 전시구역, p13]따라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다음 성장 동력은 단순 보조금보다 국유기업·자동차·물류·광산·에너지 등 실제 산업 현장이 초기 구매자가 되어 주문을 만들어주는 구조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음 [해석].
동시에 액츄에이터(전기를 실제 관절 움직임으로 바꾸는 구동장치), 모듈, 덱스트러스 핸드(사람처럼 여러 손가락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 손)가 공산품처럼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완제품 업체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음 [팩트, p15].
특히 덱스트러스 신규 출품이 WRC 2025의 7건에서 2026년 19건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은 산업의 병목이 단순히 걷는 기술에서 물건을 제대로 잡고 조작하는 기술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줌 [팩트, p21].
[그림: WRC 행사별 센서·덱스트러스·액츄에이터 신규 출품 수, p21]덱스트러스는 직구동, Tendon(텐던·케이블로 힘을 전달하는 방식), 그리고 두 방식을 섞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발전 중이며, 향후 승부는 크기·원가·내구성·정확성을 동시에 맞추는 업체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음 [팩트, p22].
하드웨어가 평준화될수록 원격조작(Teleoperation, 사람이 로봇을 대신 움직이며 학습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 센서, 데이터 세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학습 인프라가 더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됨 [팩트, p4].
국내 산업은 중국보다 공급망 규모는 작지만 미국의 대중국 로봇 규제와 한국 부품사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비중국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략적 가치가 존재함 [팩트, p4].
다만 보고서 자체도 중국의 200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업체가 모두 살아남을 수 없고 빠른 구조조정을 예상하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섹터 전체보다 실제 고객·양산 레퍼런스·복수 공급망 노출을 가진 부품 업체를 선별하는 것이 핵심임 [팩트, p18].
🚀 사건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보고서의 핵심 주제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이 기술 시연 단계에서 양산 생태계 구축 단계로 넘어갔으며, 이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만들 수 있느냐’보다 ‘누가 사줄 것이냐’로 변했다는 것임 [해석].
따라서 WRC 2026을 단순한 신제품 발표 행사로 보면 핵심을 놓치며, 공급 확대 → 수요 부족 발견 → 정부가 초기 구매자 연결 → 양산 확대라는 산업정책의 흐름으로 읽어야 함 [해석].
WRC 2025의 주제가 ‘Making Robots Smarter’였던 데 비해 WRC 2026은 ‘Human Robot Symbiosis, Production-Demand Convergence’를 내세웠음 [팩트, p6].
이 변화는 관심사가 로봇의 지능 자체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고 생산과 수요를 연결하는 실제 상용화 문제로 이동했음을 보여줌 [해석].
WRC 2026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며 참여 업체는 약 320개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음 [팩트, p6].
반면 휴머노이드 참가 업체 숫자는 전년과 비슷했으므로 전체 참가 업체 증가를 단순한 휴머노이드 완제품 회사 증가로 해석해서는 안 됨 [팩트, p6].
[그림: WRC 2026 전체 참가 업체 및 휴머노이드 참가 업체 추이, p6]오히려 부품·응용·덱스트러스·산업 실증 기업까지 주변 생태계가 두꺼워졌다는 것이 더 중요한 변화임 [해석].
행사장은 A·B·C·D 4개 관으로 구성됐으며 A관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부품, B관은 신생 휴머노이드와 덱스트러스, C관은 주요 휴머노이드와 국영기업, D관은 특수환경 로봇과 중소업체 실증에 초점을 맞췄음 [팩트, p7].
특히 B관의 확대는 산업 관심이 ‘몸 전체를 만드는 것’에서 작업을 실제 수행하는 손과 조작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줌 [해석].
C관에서는 주요 업체뿐 아니라 후발 업체도 높은 수준의 제품을 보여주며 선두와 후발 간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음 [팩트, p9].
🏭 공급은 이미 빠르게 늘고 있음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산량은 2024년 약 2,300대에서 2025년 약 1만3,000대로 크게 증가했음 [팩트, p11].
2025년 생산량 가운데 중국 업체 비중이 80%를 넘었다는 점에서 현재 양적 공급 확대의 중심은 명확히 중국임 [팩트, p11].
이는 중국이 정밀감속기, 모터, 액츄에이터 등 기존 산업용 로봇 기반을 휴머노이드로 빠르게 옮길 수 있었기 때문임 [해석].
중국은 ‘중국제조 2025’에서 정밀감속기·서보시스템·제어기·센서 등을 핵심 국산화 대상으로 지정해 오랜 기간 기반 기술을 축적했음 [팩트, p12].
[표: 중국제조 2025 핵심 로봇 부품 국산화 로드맵, p12]휴머노이드가 갑자기 생겨난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거 산업용 로봇 육성 정책에서 축적한 부품 기술이 새 시장에서 재조합되고 있는 것임 [해석].
2026년 3월 발표된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로보틱스가 8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격상되고 구신지능, 즉 Embodied Intelligence(몸을 가진 인공지능)가 미래산업에 포함됐음 [팩트, p17].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휴머노이드 혁신센터도 부품·완제품·수요기업을 연결하며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음 [팩트, p17].
[그림: 지방정부 휴머노이드 혁신센터와 요소기술 전시, p17]이런 정책은 특정 챔피언 기업 하나를 키우기보다 수많은 부품사와 완제품 업체가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을 만드는 방식임 [해석].
그 결과 중국 내 휴머노이드 완제품 업체는 이미 200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하고 있음 [팩트, p18].
업체 숫자가 많아질수록 기술 확산과 가격 하락은 빨라지지만, 동시에 공급과잉과 업체 간 출혈 경쟁 가능성도 함께 커짐 [해석].
💰 진짜 문제는 ‘누가 사느냐’임
Unitree Robots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가운데 연구개발 목적 판매가 54.7%, 기업간거래(B2B)가 28.6%, 소비자거래(B2C)가 16.7%를 차지했음 [팩트, p11].
[그림: Unitree Robots 산업별 매출 비중, p11]상위 5개 고객의 매출 비중도 10.6%에 불과해 하나의 대형 고객이 수천 대를 반복 발주하는 구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음 [팩트, p11].
[그림: Unitree Robots 주요 고객 매출 비중, p11]이는 현재 휴머노이드 수요가 대규모 산업 생산설비라기보다 연구기관·기업의 시험용 장비에 더 가깝다는 의미임 [해석].
휴머노이드 가격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늘더라도 반복구매 고객이 나타나지 않으면 산업은 재고와 가격경쟁 문제에 부딪힐 수 있음 [해석].
그래서 보고서가 중국 정부의 ‘공급–수요 연결’ 정책을 WRC 2026의 핵심 변화로 강조하는 것임 [해석].
중국 정부가 조성한 중앙기업 연합 전시구역에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산하 약 49개 중앙 국유기업과 263건의 전시품이 참여했음 [팩트, p13].
이 49개 기업에는 부품 공급사뿐 아니라 로봇을 광산·전력·제조·에너지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기업도 포함됐음 [팩트, p13].
공급업체 → 중앙정부·지방정부 → 국유 수요기업이라는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점이 일반적인 전시회와 가장 다른 부분임 [해석].
약 12개 국유기업이 실제 휴머노이드를 발주한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음 [팩트, p14].
8월 19일에는 중국병기공업그룹 주도로 100여 개 단위가 참여하는 중앙기업 로봇 혁신 연합체도 공식 출범했음 [팩트, p14].
🌐 산업 수요가 만들어지는 방식임
중앙기업 전시구역은 우주·심해탐사·전력·에너지 공급·스마트제조·광산·야금·민생서비스와 같은 실제 응용처를 제시했음 [팩트, p14].
이는 사람과 완전히 똑같은 범용 휴머노이드부터 팔려야 시장이 열린다는 생각과 다르게, 제한된 작업을 잘 수행하는 로봇부터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접근임 [해석].
실제 전시 제품 중에는 기술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바퀴형 휴머노이드도 많았음 [팩트, p14].
중요한 것은 ‘사람처럼 걷느냐’보다 ‘투입했을 때 생산성이 올라가느냐’라는 경제성임 [해석].
중국중차(CRRC)는 반송로봇과 용접로봇을 연동해 용접부 1차 합격률 99.5%를 제시했음 [팩트, p14].
중국오광(Minmetals)은 관련 작업 공정을 무인화하면서 정밀도를 50% 개선한 사례를 제시했음 [팩트, p14].
[그림: 중앙기업 연합 전시구역 로봇·휴머노이드 실증 사례, p14]이런 정량 성과가 반복되면 로봇은 기업 입장에서 ‘미래 기술 구입’이 아니라 ‘인건비·불량률·안전비용 절감 설비 구입’으로 바뀌게 됨 [해석].
바로 이 지점부터 휴머노이드 시장은 테마 산업에서 설비투자 산업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음 [해석].
따라서 향후 가장 중요한 지표는 전시회 방문객 수가 아니라 실제 현장 투입 대수, 반복 발주, 가동시간과 투자비 회수기간임 [해석].
정부가 초기 수요를 만들어 주더라도 민간 고객이 경제성을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해야 장기적인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음 [해석].
⚙️ 부품의 ‘모듈화’가 산업 확장을 가속함
WRC 2026에서는 기초소재·핵심부품·구동계·로봇 본체·지능 알고리즘·데이터 기반까지 하나의 공급 생태계가 전시됐음 [팩트, p15].
특히 덱스트러스와 센서 모듈 같은 희소 부품도 점차 공산품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음 [팩트, p15].
[그림: 중앙기업 전시구역 공급 생태계, p15]1년 전에는 정밀감속기 단품 중심이었다면 2026년에는 액츄에이터와 구동부 모듈까지 완성품 형태로 공급하는 사례가 늘었음 [팩트, p16].
모듈은 PC를 만들 때 CPU와 메모리를 사서 조립하는 것처럼 복잡한 로봇 관절을 하나의 완성된 부품처럼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임 [해석].
이 구조가 확산되면 완제품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완제품 설계·조립 업체)은 모든 부품을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어짐 [해석].
결과적으로 신생 휴머노이드 업체의 개발기간과 초기 투자비가 줄어들어 완제품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짐 [해석].
반대로 완제품 업체가 쉽게 늘어날수록 차별화가 어려워져 완제품 자체의 마진은 압박받을 수 있음 [해석].
이런 환경에서는 여러 완제품 업체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핵심 부품사가 이른바 ‘곡괭이와 삽’ 공급자처럼 더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음 [해석].
중국 주요 부품 공급망은 액츄에이터, 정밀감속기, 모터, 스크류, 센서까지 이미 다수 기업으로 구성돼 있음 [팩트, p19].
[그림: 중국 휴머노이드 부품 Value Chain, p19]보고서는 주요 국영기업과 완성차 OEM을 중심으로 예상 물량이 확보되면서 중국 부품사도 공격적인 사업 진출과 증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음 [팩트, p19].
✋ 다음 병목은 덱스트러스 핸드임
덱스트러스 핸드는 사람 손처럼 여러 관절과 손가락을 사용해 물건을 잡고 돌리고 끼우는 작업부를 의미함 [팩트, p22].
단순 보행만 가능한 휴머노이드가 산업현장에서 실제 일을 하려면 결국 손으로 도구와 부품을 다뤄야 하므로 덱스트러스가 핵심 병목이 됨 [해석].
WRC 2025의 덱스트러스 신규 출품은 7건이었지만 2026년에는 19건으로 증가했음 [팩트, p21].
B관에서는 Xynova와 SynapX 등 덱스트러스 업체 부스가 유명 휴머노이드 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받았음 [팩트, p21].
이는 투자자의 관심 역시 몸통·보행 액츄에이터에서 손·센서·조작 소프트웨어로 넓어질 가능성을 시사함 [해석].
덱스트러스의 대표적인 구동 방식은 직구동(Direct Drive), 텐던(Tendon), 링크(Link Driven) 방식으로 구분됨 [팩트, p22].
직구동은 손가락 관절마다 액츄에이터를 직접 배치해 정확성과 내구성이 좋지만 손 크기가 사람 손보다 약 1.3-1.5배 커지는 단점이 있음 [팩트, p22].
텐던 방식은 전완부의 모터가 케이블을 당겨 손가락을 움직이기 때문에 가볍고 저렴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악력이 떨어지거나 케이블이 손상될 수 있음 [팩트, p22].
[그림: 직구동과 Tendon 방식 구조 비교, p22]따라서 어느 방식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기보다 작업 정밀도·내구성·가격·제품 크기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경쟁력이 됨 [해석].
Tesla를 포함한 여러 선두 업체가 원가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텐던 방식을 지향해 왔다는 점도 원가가 기술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줌 [팩트, p23].
🦾 하이브리드 설계가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등장함
WRC 2026에서는 Xynova Prima 1처럼 직구동 방식을 강화한 제품과 SynapX OctoH-Hand처럼 직구동과 텐던을 혼합한 제품이 새롭게 부각됐음 [팩트, p23].
하이브리드 방식은 액츄에이터를 전완에 배치하고 케이블로 손과 연결해 손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구조임 [팩트, p23].
[그림: SynapX OctoH-Hand 하이브리드 구조, p23]쉽게 말하면 힘을 만드는 엔진은 팔 쪽으로 옮기고 손 안에는 전달장치만 넣어 작은 크기와 높은 구동력을 동시에 얻으려는 방식임 [해석].
이 방향이 확산되면 소형 모터·감속기·케이블·센서·구동제어 등 여러 부품의 동시 기술개선이 필요해짐 [해석].
따라서 덱스트러스 시장은 단순 손 완제품 시장이라기보다 소형 정밀부품과 제어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새로운 서브 생태계로 봐야 함 [해석].
Tesla Optimus 원가 추정에서 덱스트러스 핸드는 약 361만원으로 총 제조원가 약 2,433만원의 15%를 차지함 [팩트, p24].
[표: Tesla Optimus 추정 BOM(Bill of Materials, 부품원가표), p24]같은 추정에서 회전형 액츄에이터는 42%, 선형 액츄에이터는 33%의 원가 비중을 차지해 구동계가 여전히 가장 큰 하드웨어 비용임 [팩트, p24].
따라서 휴머노이드 가격 하락이 지속되려면 완제품 조립보다 액츄에이터와 덱스트러스 부품의 원가 절감이 선행돼야 함 [해석].
대다수 휴머노이드 업체가 Tesla처럼 주요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하기 어렵다는 점은 기존 로봇부품 양산 경험을 가진 공급업체에 기회가 됨 [팩트, p24].
특히 품질·수명·정밀도까지 검증된 부품사는 단순 시제품 업체보다 양산 단계에서 고객 전환비용이 커져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음 [해석].
🧠 하드웨어가 비슷해질수록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해짐
보고서는 덱스트러스 상용화의 병목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개발 난도를 지목했음 [팩트, p4].
손가락 자유도가 늘어나면 로봇이 선택해야 하는 관절 움직임의 조합이 폭발적으로 많아지므로 단순한 하드웨어 개선만으로 정교한 작업을 구현하기 어려움 [해석].
이에 WRC 2026에서는 원격조작(Teleoperation), 다양한 센서와 학습용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관찰됐음 [팩트, p4].
원격조작은 사람이 로봇을 움직여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한다’는 정답 데이터를 대량으로 만들어주는 학습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됨 [해석].
따라서 장기적으로 로봇의 경쟁력은 모터 출력보다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작업 데이터를 학습했는지에 의해 더 크게 갈릴 수 있음 [해석].
동일한 하드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데이터와 제어 알고리즘은 경쟁사가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진짜 차별화 자산이 됨 [해석].
반대로 데이터가 부족한 완제품 업체는 외형상 비슷한 로봇을 만들어도 다양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음 [해석].
결국 휴머노이드 경쟁은 하드웨어 공급망 구축 → 덱스트러스 고도화 → 작업 데이터 확보 → 소프트웨어 성능 향상이라는 순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음 [해석].
🇰🇷 국내 산업에는 어떤 기회가 있는가?
WRC 2026에서 로보티즈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꾸리고 주력 액츄에이터 브랜드인 다이나믹셀을 전시했음 [팩트, p4].
특히 다이나믹셀 Q는 QDD(Quasi Direct Drive, 감속비를 낮춰 반응성과 충격 대응력을 높인 준직구동) 액츄에이터로, 중국 주류 휴머노이드가 사용하는 구조와 맞닿아 있음 [팩트, p4].
따라서 중국 휴머노이드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로보티즈가 완제품 경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핵심 관절 부품 공급을 통해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여지가 있음 [해석].
보고서는 로보티즈의 Microduck 액츄에이터 수주 사례를 국내 부품사의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는 사례로 제시했음 [팩트, p4].
동시에 미국 국방부의 CMC 리스트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Covered List 등으로 중국 로봇 기업의 미국시장 진입이 제한되는 점을 국내 공급망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평가했음 [팩트, p4].
중국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시장이 커질수록 미국·한국·우방국 완제품 업체는 비중국산 액츄에이터·감속기·센서를 확보해야 하므로 한국 부품사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질 수 있음 [해석].
다만 지정학적 수혜만으로 장기 경쟁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결국 가격·수명·정밀도·대량생산 능력을 중국 업체와 비교해 입증해야 함 [해석].
📈 투자 전략은 ‘완제품 맞히기’보다 공급망 중복 노출에 있음
보고서는 2026년 하반기 코스닥 반등 기대와 함께 휴머노이드 주요 공급망 업체를 주목하고 CES 2027 이전에는 공급망 내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음 [팩트, p4].
특히 여러 휴머노이드 공급망에 중복 포함된 기업으로 로보티즈와 한국피아이엠을 관심 대상으로 제시했음 [팩트, p4].
이 전략의 논리는 어떤 완제품 회사가 최종 승자가 될지 불확실한 초기에는 여러 고객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업이 특정 고객 실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임 [해석].
반대로 고객 한 곳의 기대 주문에만 주가가 의존하는 업체는 양산 일정 지연이나 고객사의 설계 변경만으로 투자 논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 [해석].
⚠️ 리스크 & 기회
단기 1-3개월 기준 기회 확률은 60%, 영향도는 높음으로 판단하며, CES 2027 기대감과 공급망 순환매가 주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확인법은 실제 신규 수주·양산 계약·고객사 확대 여부를 보는 것임 [해석].
중기 6-12개월 기준 핵심 리스크 확률은 55%, 영향도는 높음으로 판단하며, 중국 200개 이상의 완제품 업체 간 구조조정과 공급과잉이 부품가격까지 압박할 수 있으므로 확인법은 휴머노이드 생산량보다 반복 발주, 가동 현장 수, 업체별 현금흐름과 재고를 확인하는 것임 [해석].
중기 6-12개월 기준 가장 큰 기회 확률은 50%, 영향도는 매우 높음으로 판단하며, 국유기업의 실증이 민간 반복구매로 넘어가고 덱스트러스·액츄에이터·데이터 공급망에서 표준 업체가 등장하면 산업이 테마에서 실제 설비시장으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확인법은 수천 대 단위 발주와 현장 생산성 지표를 추적하는 것임 [해석].
📌 산업 관계도
중국 로봇 육성정책 → 정밀감속기·모터·센서 기반 구축 → 액츄에이터·모듈의 공산품화 → 휴머노이드 업체 급증 → 공급능력 확대 → 수요 부족 발생 → 국유기업이 초기 구매자 역할 → 현장 데이터 축적 → 소프트웨어 개선 → 비용 하락 및 민간 수요 확대의 순서로 이어지는 구조임.
부품 관점에서는 모터·감속기·센서 → 액츄에이터 → 덱스트러스·관절 모듈 → 휴머노이드 OEM → 자동차·물류·광산·에너지 고객으로 가치사슬이 연결되는 구조임.
🧵 한 줄 코멘트
이번 휴머노이드 산업은 “공장을 크게 지은 뒤 손님을 기다리는 단계에서, 정부가 직접 첫 손님을 데려오기 시작한 시장”과 같으며, 진짜 승부는 그 첫 손님이 다시 자기 돈으로 두 번째 주문을 넣느냐에 달려 있음.
🎯 나라면 지금 이 섹터에 투자하는가?
완벽한 확신 기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므로 섹터 전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음.
이유는 기술과 공급망의 발전은 매우 분명하지만, 보고서에서도 확인되듯 대규모 반복 발주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중국 업체 수가 200개를 넘어 구조조정 위험도 높기 때문임.
다만 이후 ① 연구개발용 판매 비중 하락, ② 민간기업의 수천 대 단위 반복 발주, ③ 실제 작업에서 명확한 투자비 회수기간 입증, ④ 국내 부품사의 복수 글로벌 고객 양산 수주가 동시에 확인된다면 투자 확신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판단함.
즉 현재는 “휴머노이드는 될 것인가”보다 “어느 부품사가 실제 판매량 증가를 이익으로 가져가는가”를 확인해야 하는 구간으로 판단함.